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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포로셴코 브라질 회동 무산…"포로셴코 방문 취소"

브라질 월드컵 폐막식을 계기로 이뤄질 예정이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동이 무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초청했지만 포로셴코 대통령이 월드컵 폐막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자국 동부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 등 복잡한 국내 사정 때문에 브라질 방문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대통령궁 대변인은 어제 포로셴코 대통령이 월드컵 결승전 관전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해 호세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오찬에 참석한 뒤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역시 월드컵 폐막식 참석이 확정된 푸틴 대통령과 포로셴코 대통령 간 회동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남미 국가들을 순방 중인 푸틴 대통령은 오늘 브라질에 도착해 월드컵 축구 독일-아르헨티나 결승전과 폐막식을 참관하고, 오는 2018년 월드컵 개최권 인수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공보비서도 "양국 정상 회담을 위해 축구 경기장에 별도의 장소가 마련될 수 있다"며 회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포로셴코 대통령이 브라질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하면서 푸틴과의 회동은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포로셴코는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지난달 초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과 회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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