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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월 임신부 조산 주의…위험성 가장 높아

7, 8월 임신부 조산 주의…위험성 가장 높아
미국 산부인과 학회에서는 이른둥이(조산아)의 생존 가능한 임신주수를 25주로 정하고 있습니다.

과거 연구 결과를 보면 23주에 태어난 아이는 모두 사망했고 29주에 분만하는 때도 10명 중 한 명은 생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큐베이터라는 특수 장치가 발달해서 많은 이른둥이가 생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산으로 태어난 아이는 성인이 됐을 때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나 유방암, 골다공증 같은 질병에 더 잘 걸립니다.

의술의 발달로 이른둥이의 생명은 구했지만 되도록 정상 주 수에서 분만하려는 노력은 이 때문에 중요합니다.

그런데 7, 8월은 임신부의 조산 위험성이 가장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국내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고려대병원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 600만 명 임신부를 분석해서 한국의 계절별 조산 위험도를 계산했습니다.

1년 중 7, 8월의 조산율이 가장 높았는데 100명의 임신부 중 4-5명이 조산했습니다.

임신 기간 37주 미만의 가벼운 조산 위험도는 봄보다 14% 높았고 34주 미만의 중등도 조산 위험도는 17% 증가했습니다.

임신부는 겉면의 체온이 1도 오를 때 몸 안의 심부 체온은 1.5도 정도 높아지는데 태아는 바로 심부 체온에 영향을 받습니다.

문제는 임신부의 심부 체온이 얼마나 높아지느냐입니다.

더위에 8시간 노출되더라도 심부 체온의 상승폭이 2도 미만일 때는 별 영향이 없었지만 더위에 한 시간만 노출되더라도 심부 체온이 2도 이상 높아지면 태아의 신경이나 심장에 이상이 발생할 수 위기가 됩니다.

태아가 위기에 처하면 임신부에게는 출산을 촉진하는 호르몬 시스템이 작동하게 됩니다.

또 여름철에는 임신부가 조산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감염성 질별에 잘 걸릴 수 있다는 점도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조산이 시작 단계일 때는 약물로 조산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복통이 있거나 맑은 물 같은 분비물이 흐르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임신부는 가장 더운 시간에 외출을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12일) SBS 8뉴스에서 보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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