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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루카 울지마, 아빠 괜찮아' 아들 달래주는 로번 포착!
10일(이하 한국시간)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2경기 네덜란드 대 아르헨티나. 전·후반 연장 포함 120분 동안 득점 없이 팽팽한 경기를 이어온 두 팀의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갈렸습니다. 로메로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힘입은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네덜란드를 꺾고 24년 만에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조별리그 3경기 포함해 4강전까지 네덜란드가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한 아르연 로번은 이번 대회 오렌지 군단에서 단연 빛나는 별이었습니다. 네덜란드가 8강전과 4강전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경기를 계속하면서 로번의 체력이 소진되고도 남았을 상황이었지만, 그는 연장 종료 직전에도 경기 시작과 다름없는 플레이로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팀이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2연속 결승 진출은 좌절됐습니다.
많은 네덜란드 팬들이 4강전이 열린 상파울루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경기가 끝나고 관중석에 있던 장남 루카를 찾아가는 로번의 모습이 현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엄마의 품에 안겨 서럽게 우는 아들을 바라보다 돌아서고 마는 로번의 뒷모습에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로번은 지난 2007년 베르나디언 엘리어트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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