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너구리가 제주도 남쪽으로 북상하면서 제주도가 지금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제주도에는 태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 너구리는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시속 27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9일) 오후 6시쯤 서귀포 남쪽 20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산악 지역에 호우가 집중돼 윗세오름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 5시 50분쯤에는 강풍 때문에 전선이 끊기면서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 2천여 가구에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전기는 40여 분 만에 다시 들어왔지만,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도 해상에는 태풍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항공기도 결항 편이 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 측은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관광객이나 도민들은 공항을 찾기 전에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부터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에는 집중호우와 순간 최대 초속 40m의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생길 수 있다며 해안 출입을 금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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