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자신의 용기를 시험해 보기 위해 해마다 수천 명이 찾아오는 스페인의 '황소 달리기' 축제가 어제(7일) 시작됐습니다.
황소 떼가 도로를 무섭게 질주합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도 황소를 따라, 혹은 황소를 피해 숨 가쁘게 내달리는데요, 죽을 힘을 다해 달려보지만 일부는 황소를 피하지 못하고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축제 참가자들은 전통적으로 흰 옷을 입고 목에 붉은 스카프를 매는데요, 황소에게 밟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이 위험천만한 축제 첫날, 모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