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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남해 북상 중 …오늘 밤부터 제주도 '강풍'

'너구리' 남해 북상 중 …오늘 밤부터 제주도 '강풍'
매우 강한 중형태풍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8호 태풍 너구리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해상에서 남해 먼바다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너구리는 중심기압이 925헥토파스칼로 어제(7일) 오후보다 조금 약해졌지만 여전히 시속 180km가 넘는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 너구리는 한시간에 30km씩 북북서진하고 있어 내일 오후 3시쯤에는 서귀포 남쪽 약 280km해상으로 바짝 다가설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그러나 내일 저녁에 방향을 일본쪽으로 틀어 목요일인 모레 오후에 일본 큐슈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오늘 제주도는 밤부터 순간적으로 초속 20m에서 35m에 이르는 강풍이 불겠고 내일은 경남해안에도 강풍이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오늘 밤부터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내일은 제주도가 태풍 너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고 모레까지 제주도에는 최고 250mm 남해안과 경남동해안에도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동해안 곳곳에서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서울 등 내륙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태풍 앞부분에서 생긴 비구름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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