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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예상 진로는?…내일부터 제주 영향권

<앵커>

매우 강한 중형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8일)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 8호 태풍 너구리가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 남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이 925헥토파스칼로 시속 184km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는 매우 강한 중형태풍입니다.

태풍 너구리는 시속 25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어 내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을 지나 모레 오전에는 서귀포 남쪽 약 450km해상으로 다가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태풍은 방향을 일본 쪽으로 틀어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에 일본 큐슈 북단을 거쳐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오늘 낮부터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의 물결이 높아지겠고 내일은 제주도는 남해 전 해상에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오늘 낮부터 글피까지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내일 밤부터는 제주도와 남해안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강도나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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