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이 15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전국 227개 시군구 중 20%가 넘는 49곳에서 외국인주민 수가 만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작년보다 12만 3천명 늘어난 156만 9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천114만명의 3.1% 수준이고, 대전광역시 인구 153만 2천명보다 많습니다.
외국인주민이란 장기체류 등록을 한 외국인과 귀화자, 결혼이주민, 외국인주민의 자녀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국내 외국인주민 수는 2011·2012년에는 전년보다 약 11%씩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방문취업제 만료 등 이유로 증가폭이 2.6%로 급감했다가 올해 다시 8.6%로 확대됐습니다.
안행부는 "중국동포에 대해 '재외동포자격'이 확대되고 외국국적동포들의 영주자격 신청이 많아졌기 때문에 올해 외국인주민 증가폭이 지난해보다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결혼이민자 수는 2011년 이후 증가세가 주춤한 상태로, 올해 14만 9천764명을 기록해 14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혼이민 후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주민 수는 지난 2007년 3만 8천991명에서 올해 9만 439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결혼이민자와 혼인이민자 수를 합친 외국인주민은 이 기간 12만 6천955명에서 24만 203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외국인주민 중 한국국적을 보유하지 않은 외국인근로자는 53만 8천587명으로 전체의 34.3%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주민의 거주지는 경기도가 31%, 서울 26%, 경남 6.2%의 순이었습니다.
시군구 중에는 경기 안산이 7만 5천으로 외국인주민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영등포가 5만 8천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외국인이 만명 이상 사는 시군구는 지난해 보다 5개가 늘어난 49개 지역이며, 외국인주민 비율이 5% 이상인 시군구도 24곳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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