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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데이트] 월가, 美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 주목

<앵커>

글로벌 업데이트, 오늘(28일)은 미국 뉴욕으로 가보겠습니다. 세계 경제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진호 특파원! (네, 안녕하십니까. 뉴욕입니다.) 어제는 뉴욕증시가 조금 위축됐었는데, 오늘은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오늘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이 됐습니다.

장 초반에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반발 매수세가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심리지수가 시장 전망보다 높게 나왔지만, 통화당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뚜렷합니다.

부진했던 나스닥이 2주 연속 상승했고 다른 지수는 아주 소폭 올랐습니다.

먼저 끝난 유럽증시도 관망세 속에 강보합으로 마감이 됐습니다.

미 연준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한 적이 없지만 지난 달부터 미국 물가가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또 이라크 사태의 추이도 계속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앵커>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스트리밍 TV가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판결이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판결 결과에 따라서는 미디어 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었던 소송입니다.

이번 소송 대상은 미국 대도시에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의 인터넷 TV '에어리오'였습니다.

작은 안테나만 달면 원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골라서 볼 수 있고, 사용료도 월 1만 원 정도에 불과해 기존 케이블 TV나 위성방송 가입자들의 대규모 이탈을 불러왔습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에어리오가 방송사들의 프로그램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판결했습니다.

자체 생산한 콘텐츠가 아니라면 케이블TV나 위성방송 업체와 마찬가지로 재전송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방송사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는데, 뉴미디어의 위력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아주 큰 관심을 모았던 소송이었습니다.

<앵커>

미국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 힐러리가 부자 논란에 휘말렸는데, 회고록 판매 부수가 뚝 떨어졌다고요?

<기자>

네, 힐러리의 회고록 '힘든 선택들'이 출간 2주 만에 판매 부수가 43%나 급락을 했습니다.

이른바 '부자 힐러리'논란으로 미국인들의 곱지않은 시선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요.

힐러리 전 장관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잇따라 서민들의 정서를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을 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남편의 대통령 퇴임 당시 빈털터리였기 때문에 한 번에 20만 달러를 받는 고액강연을 했다'거나, '정상적인 소득세를 내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부자들과는 다르다'라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후에 클린턴 부부의 재산이 전직 대통령 가족 가운데 가장 많은 1억 달러라는 지적이 나왔죠.

또 어제는 워싱턴 포스트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에 우리 돈으로 1천억 원이 넘는 강연료를 벌었다고 자체 집계를 통해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힐러리가 '보통 미국인들의 삶을 모른다'라는 비난이 커지고 있는데, 앞으로 대권행보에도 만만치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앵커>

뉴욕시가 추진했던 대용량 탄산음료 판매 금지 정책에 대해서 법원이 위법 판결을 내렸다고요.

<기자>

탄산음료가 건강에 안 좋지만 그렇다고 판매 자체를 규제하는 것은 법적 권한을 넘어선다는 것입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심각한 비만 퇴치를 위해서 식당이나 극장에서 대용량의 탄산, 설탕음료를 팔지 못하도록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음식점 등 자영업자 단체, 패스트푸드 체인들의 큰 반발에 직면해서 결국 소송이 걸렸는데, 시행도 못 해보고 사실상 완전히 무산됐습니다.

판매 규제를 지지하는 드블라지오 현 뉴욕시장은 이번 판결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시정부의 권한이 과연 어디까지 인가라는 논란도 불러왔는데요, 한편으로는 코카콜라 등 음료회사들의 강력한 로비가 영향을 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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