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개의 얼굴, 길쭉한 다리. 그러나 너무나도 짧은 목을 보게 된 순간 '개'가 아니라 '돼지'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이 녀석의 이름은 '피그'입니다.
다른 개와 비교해 7인치나 짧은 척수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등뼈, 골반을 지닌 탓에 피그는 태어나자마자 미국 애틀랜타 도심 숲 속 구석에 버려졌는데요.
그러나 버려져있던 피그를 인근 주민 킴 딜렌벡씨가 구조하게 되면서 피그에게 새로운 삶이 찾아왔습니다.
겉모습이 귀여운 돼지를 닮아 피그라는 이름을 갖게 됐고, 새 주인의 정성스런 보살핌을 받게 됐습니다.
피그는 남다른 외모뿐만 아니라 폐에도 문제가 있어 식사 때마다 목숨이 위험한 적도 여러 번 있었지만,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며 씩씩하게 살고 있습니다.
새 주인의 헌신적인 노력과 피그의 매력적인 모습에 사람들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고, 피그만을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까지 생겨 고정 팬이 4천여 명이나 생겼다고 합니다.
장애로 버림받은 강아지가 일약 '슈퍼스타'로 떠오른 것입니다.
주인 킴 딜렌벡씨는 피그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데요. 그녀는 "피그는 항상 군중을 몰고 다닌다. 사람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깜찍한 '슈퍼스타' 피그의 모습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