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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일어난 총기 난사… 5명 사망·7명 부상

<앵커>

어제(21일) 강원도 고성 전방부대에서 총을 난사하고 탈영한 병사를 잡기 위한 포위 작전이 이시각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GOP 총기난사로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도주과정에선 뒤쫓는 군과 총격전도 벌어졌습니다.

먼저 어젯밤 전방부대 상황부터,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건은 어젯밤 8시 15분쯤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최전방 초소에서 발생했습니다.

낮 2시부터 8시까지 주간 경계 근무를 마치고 귀환하던 23 살 임 모 병장은 실탄 반납을 위해 생활관 근처에 모여 있던 동료 병사들에게 갑자기 수류탄 한발을 던졌습니다.

이어 휴대하고 있던 K-2 소총으로 10여발의 실탄을 발사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총기 난사로 3명이 숨지고, 수류탄 파편을 맞은 7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중 2명은 수류탄 파편에 맞은 뒤 총상까지 입으면서 크게 다쳤습니다.

이어 생활관 안으로 진입한 임 병장은 복도에서 다시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국방부는 하사 1명과 상병 2명, 일병 2명등 모두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유족 참여 하에 현장을 감식하고 소초 및 피해 장병들에 대한 진술을 청취하는 등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부상자 7명은 군 헬기 등을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임 병장은 총기 난사 직후 남은 실탄 60여 발과 총기를 휴대한 채 달아났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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