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과 2차전을 벌이는 알제리는 현지 언론들이 한국 대표팀 '공격의 핵' 손흥민(레버쿠젠)에 대해 경계령을 내렸다.
또 한국을 매우 빠르고 전술적으로 준비를 잘 한 팀으로 평가하면서 알제리는 한국의 역습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알제리 스포츠지 '르 뷔테르'와 '풋볼 알제리' 등은 20일(현지시간) 알제리와 격돌하는 한국 팀 선수 가운데 손흥민을 경계해야 할 '태극전사 1호'로 지목하고 "이 선수를 조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청용(볼턴)과 함께 양쪽 날개 공격수로 배치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손흥민은 또 경기 도중 최소 2차례 이상 결정적인 슛 기회를 잡으며 상대에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알제리 언론은 "손흥민은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활동적이었고 1차전에서 혼자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손흥민이 러시아전에서 절묘한 가슴 트래핑 기술을 보여준 점도 인상적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소개했다.
알제리 언론은 러시아와 1-1로 비긴 한국에 대해서는 "매우 빠르고 전술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는 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알제리가 이런 특징이 있는 한국을 상대할 때 수비 중심의 전략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비 위주의 축구는 도움이 안 된다. 알제리는 공격적으로 나서면서도 한국의 역습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한국팀의 구체적인 전술과 기술적 분석, 손흥민 이외 다른 선수에 대한 평가는 알제리 언론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알제리는 벨기에와 H조 첫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처지라 한 번 더 지면 사실상 탈락하기 때문에 한국과 벌이는 2차전에 사력을 다해야 한다.
(카이로=연합뉴스)
알제리 언론 "손흥민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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