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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합작 로켓 '드네프르' 33개 위성 발사 성공

러시아-우크라 합작 로켓 '드네프르' 33개 위성 발사 성공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최악의 갈등을 겪는 가운데 양국 합작 로켓인 '드네프르'가 어제 30여 개의 소형 민간위성들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옛 소련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민수용 로켓 발사체로 개조한 '드네프르'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11시 27분쯤 러시아 남부 오렌부르크주의 야스니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러시아-우크라이나 합작 발사업체 '코스모트라스'가 밝혔습니다.

발사 후 16분 만에 드네프르에 실린 33개의 소형 민간위성들이 모두 3단 로켓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됐다고 코스모트라스는 덧붙였습니다.

위성은 우크라이나와 벨기에, 이스라엘, 브라질, 미국 등 17개국이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구 관측을 위한 러시아 최초의 민간 위성 '타블레트사트-아브로라'도 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옛 소련 3국은 지난 1990년대부터 옛 소련 대륙간탄도미사일 RS-20 '보예보다'를 상업용 로켓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착수해 지난 2006년부터 위성 발사 서비스를 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1월 첫 적외선 우주 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를 드네프르에 실어 발사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크림 병합 등으로 최악의 갈등을 겪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신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관계 기관에 우주 분야를 포함한 러시아와의 군수산업분야 협력을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러시아도 군수산업분야에서 사용해 오던 우크라이나 제품을 다른 나라 수입품으로 대체하는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 이후에도 양국 합작 드네프르 사업이 계속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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