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젊은이들에게 적절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희망하는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날 국제노동기구(ILO)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주최한 청년 취업을 위한 행사에 참석해 "지난주 프란치스코 교황은 높은 청년실업률에 대해 `(청년층이라는) 한 세대를 유기하는 것'이라 지적했고, ILO도 `잃어버린 세대'로 언급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총장은 "25세 이하 세계 청년의 절반, 그중에서 개발도상국 젊은이의 90%는 아무런 보호 없이 저임금의 매우 열악한 근로 조건에 처해있거나 실업인 상태"라며 "전 세계적으로 청년 실업이라는 마치 전염병 같은 큰 시련에 직면해있는 현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반 총장은 "청년층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우리가 그들에게 과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겠느냐"면서 "유엔의 모든 조직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청년층에 맞춰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또 "여성과 청년층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나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이며 청년층은 앞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이나 혁신을 위한 무한한 자원"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청년의 권리를 보호하고 능력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둔 유엔 청년대사를 처음으로 임명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반 총장은 각 나라의 정부는 청년들에게 적절한 직업을 줄 수 있는 창조적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노조와 사용자단체, 민간분야는 청년층이 그들의 조직에 들어올 수 있도록 구조를 전환해 청년층에 힘을 실어주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청년들에게는 자신들의 열정이나 지도력, 창조성 등을 사회 개혁이나 지속 가능한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자기계발을 계속해달라고 강조했다.
(제네바=연합뉴스)
반 총장 "희망하는 미래 위해 청년층 일자리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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