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채널 SBS]
<앵커>
첫 경기 상대인 러시아는 처음이자 마지막 공개 훈련을 가졌습니다. 러시아 선수들은 우리가 가나에게 패하는 장면을 모두 모여서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이투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팀들이 의무적으로 한 차례씩 해야 하는 공개훈련에 나선 러시아 팀은 밝은 표정으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카펠로 감독이 모든 선수들을 불러모았습니다.
격한 몸짓으로 느슨한 움직임을 질타했습니다.
감독의 불호령을 들은 러시아 선수들은 한결 진지한 표정과 빠른 발걸음으로 남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측면 크로스가 많은 우리 팀의 공격 전술에 대비한 듯한 수비 훈련이 눈에 띄었습니다.
주전 공격수 코코린과 케르자코프는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여러 차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케르자코프/러시아 대표팀 공격수 : 모든 감독은 선수들이 모든 걸 훈련에 쏟아붓기를 요구합니다. 감독의 모든 결정을 믿습니다.]
러시아팀은 선수단 전원이 어제(10일)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을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르자코프/러시아 대표팀 공격수 :전반전만 봤습니다. 평가전으로는 상대의 정확한 전력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부상 중인 미드필드의 핵 자고예프와 측면 수비수 콤바로프는 오늘도 팀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여전히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우리 팀의 2차전 상대 알제리는 비공개 전술훈련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렸습니다.
3차전 상대 벨기에는 잠시 후 브라질에 입성합니다.
[캡틴 코리아] ④ 한국 축구 황금세대의 대표주자, NEW 캡틴 구자철
[풋매골 영상] 기본기에 충실한 연습벌레…'손세이셔널' 손흥민
[풋매골 영상] 드리블과 '탈압박'의 왕 이니에스타…축구는 부업?
[귀로 듣는 월드컵 명장면] 2002 월드컵…스페인 격파 순간
[영상] 차범근·배성재가 뽑은 월드컵 베스트 골 4위-이을용
[영상] 차범근·배성재가 뽑은 월드컵 베스트 골 5위-황선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