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대학생을 상대로 총 6억 7천만 원의 대출 사기 행각을 벌인 용의자 25살 강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강씨는 사업가 행세를 하면서 대학생들에게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돈을 잠시 빌려주면 수고비를 떼어주겠다고 학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이후에 돈을 돌려달라는 학생에게는 돈을 돌려주는 대신 바로 대출받을 수 있는 학생을 소개해달라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범행 대상을 소개받는 방식으로 3년 동안 4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씨는 뚜렷한 직업과 재산이 없는 대학생들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사용 목적과 수입까지 꼼꼼하게 시나리오를 써줬습니다.
실제 상환능력을 까다롭게 심사하는 제1금융권과는 달리, 제2금융권의 대출 절차가 허술하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피해자들의 꿈과 미래는 사회에 나가기도 전에 6억 7천만 원의 빚에 저당 잡혀 이미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는 기막힌 대출 사기 수법에 발목 잡힌 40명의 피해 학생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대학가에 퍼져 있는 대출의 덫을 해결할 방법이 없는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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