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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톈안먼 사태 25주년 추모 촛불집회 예정

현지시간으로 오늘인 중국의 톈안먼 민주화운동 2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오늘(4일) 저녁 홍콩 빅토리아공원에서 열립니다.

홍콩 시민단체인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가 주최하는 오늘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톈안먼 사태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톈안먼 사태의 재평가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주최측은 최근 추모 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이번 집회에 15만 명 넘는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당시 시위를 주도했던 인사들의 녹화 영상이 상영되며, 중국의 유명 인권변호사인 텅뱌오가 집회에 직접 나와 발언할 예정입니다.

1989년 6월5일 톈안먼 광장에서 한 남성이 맨몸으로 탱크를 막아서는 장면을 촬영했던 사진기자 제프 와이드너도 참석할 계획입니다.

홍콩에서는 톈안먼 사태 이듬해부터 매년 톈안먼 사태 희생자들을 기리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톈안먼 사태 20주년이었던 지난 2009년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0만 명, 경찰 추산 6만 5천 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집회 측 추산 15만명, 경찰 추산 5만 4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에 맞서 홍콩의 친중단체인 '홍콩을 사랑하는 목소리'는 촛불집회가 열리는 행사장 인근에서 당시 중국 당국의 시위 진압이 '국가 안보 유지와 사회 질서 회복을 위해 필요했다'고 주장하는 '맞불 집회'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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