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안먼 사태 25주년을 하루 앞두고, 중국 정부는 '이미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1980년대 말 중국에서 발생한 정치적 풍파와 이와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이미 일찌감치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의 기존 입장과 같은 것으로 25주년을 맞아 톈안먼 사태에 대한 재평가 요구가 커졌지만 이를 받아들일 계획이 없음을 거듭 밝힌 것입니다.
오늘 브리핑에서는 중국의 반체제 인사 단속과 인터넷 통제 조치 등을 놓고 외신기자들과 훙 대변인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 외신기자는 중국 출신의 호주 예술가 궈젠이 톈안먼 사태 25주년을 앞두고 베이징에서 당국에 의해 구금된 이유를 물었습니다.
훙 대변인은 처음에는 "관련 상황을 알지 못한다"며 유관 당국에 물어보라고 답했지만 추가질문이 나오자 "강조하고 싶은 것은 중국 정부의 관계 기관은 법에 따라 일을 처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른 외신기자는 중국 정부가 외신을 비롯해 인터넷을 엄격히 통제하는 이유를 따져 물었습니다.
훙 대변인은 "우리는 여러차례 외국기자 관리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며 "중국은 외국기자들이 중 국에서 합법적으로 취재하는데 편의를 제공하길 원하지만, 외국기자들도 중국 법률과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기자는 '중국의 인권이 개선됐다고 하면서 왜 톈안먼 사태 피해자의 어머니들이 베이징에서 쫓겨나거나 해외로 보내져야 했느냐'고 물었습니다.
훙 대변인은 "중국 국민의 합법적 권익은 그에 상응하는 보장을 받지만 중국인 개개인은 국가의 법률과 법규를 스스로 지키고 관련 기관의 치안 요구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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