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한 워터파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미군 3명이 내일(3일) 소환조사를 받습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성추행,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미2사단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M(25) 준하사관 등 3명을 내일 오후 1시에 소환해 재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 준하사관 등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30분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에서 한 여직원의 몸을 쓰다듬고 또 다른 여직원의 손을 잡은 뒤 놓아주지 않는 등 성적 모욕감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행패를 말리는 남자 직원들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1명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튿날인 어제 오전 1시부터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의거해 미군 관계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를 벌였으나 M 준하사관 등 2명은 변호사 선임을 한 뒤 조사받겠다며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C(22) 이병은 1시간 30여분간 조사에 응했으나 '술을 마시지 않았다', '일행이 성추행하거나 때리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까지 사건현장에서 충분히 자료를 확보, 분석한 다음 지방선거가 끝나고 난 뒤인 5일 조사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피의자들이 변호사 선임 등의 문제로 일정을 조정해 와 부득이하게 소환일을 앞당겼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워터파크 여직원 성추행·경찰관 폭행 미군 3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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