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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화질의 LG'…세계 첫 QHD 스마트폰으로 도전

갤럭시S5와 사양 경쟁 격돌할 듯…천만대 판매 목표

다시 '화질의 LG'…세계 첫 QHD 스마트폰으로 도전
'화질의 LG'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던 LG전자가 다시 화질을 앞세워 스마트폰 경쟁 선도에 나섰습니다.

LG전자가 오늘(28일) 공개한 새 전략 스마트폰 G3는 세계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QHD 화면을 장착했습니다.

QHD는 해상도가 2560×1440인 화면을 뜻하는 것으로 HD(1280×720)와 견줬을 때 화소 수가 4배입니다.

QHD라는 이름은 HD(고화질)에 '4'를 뜻하는 쿼드(Quad)를 붙여 만든 것입니다.

지금까지 중국 업체가 자국 내수용 제품으로 QHD 제품을 생산한 적은 있지만 세계 시장에 공식적으로 출시되는 QHD 스마트폰은 G3가 처음입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예년과 다른, 높은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첫 QHD 스마트폰으로 '화질의 LG'를 시장에 각인시키고, 삼성전자의 갤럭시S5보다 높은 사양을 채택해 최고급 스마트폰 판매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G3를 예년보다 3∼4개월 일찍 출시한 것도 삼성전자와 정면 승부를 벌이려는 의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LG전자는 제품 시연장에 제품명과 브랜드를 가린 갤럭시S5를 G3와 나란히 전시해 화질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통해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 점유율 3위를 굳히고 브랜드 파워 강화에 따른 판매량 증대도 꾀하는 모양새입니다.

평소 신제품 출시때 판매목표에 대해 함구했던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이 간담회에서 이례적으로 "판매량 1천만 대 이상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판매목표를 밝힌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분석됩니다.

제품 출고가를 89만9천800원으로 갤럭시S5보다 소폭 올려 잡은 것 역시 고급화 브랜드 전략의 취지인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 사장이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성적표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도 이처럼 G3의 제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것입니다.

G3를 국내 시장부터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여기에 자사 스마트폰 매출의 15% 안팎을 차지하는 국내 시장이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등이 있었던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과, 1분기에 출시했던 보급형 제품이 2분기에 본격적으로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 등도 이와 같은 분석의 근거가 됐습니다.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업계도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부 영업이익이 2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삼성전자도 QHD 화면을 장착한 갤럭시S5 프라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업계가 예측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사 경쟁구도의 향방을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S5 프라임이 나온다는 소문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일부 온라인 매장 홈페이지에 제품이 공개된 것 등을 이유로 제품 출시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갤럭시S5 프라임이 나오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HD와 FHD(풀HD)에 이어 QHD에 이르기까지 화질 경쟁을 지속하게 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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