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제작에 나선 영화 '해무'가 해외 5개국 선판매 됐다.
'해무'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낡은 어선에 오른 여섯 명의 선원이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봉준호 감독이 처음으로 제작에 나서고,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또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등 막강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10분 분량의 프로모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단 두 차례 진행된 시사회가 전석 매진됐을 뿐 아니라 한국 영화의 평균 판매가를 상회하는 높은 금액으로 판매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프로모 영상을 접한 프랑스 배급사 와일드사이드 관계자는 "시나리오를 읽고 느꼈던 모든 감정과 긴장감보다 열 배로 증폭된 강렬한 힘이 있었다. 제작자로서의 첫 번째 작품을 선보인 봉준호는 인간 내면의 탐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배급사 트윈의 관계자 또한 "작품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었기에 이번에 영상을 볼 수 있어서 매우 흥분됐다. 심성보 감독의 데뷔작이자 박유천의 첫 번째 영화이기에 무척 기다려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칸 영화제 마켓을 통해 처음 베일을 벗은 '해무'는 일본, 프랑스, 대만, 홍콩, 싱가폴 등 5개국에 선판매 됐고 유럽과 북미에서도 지속적으로 문의가 오고 있다.
이와 함께 '해무' 측은 8월 국내 개봉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선보였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해무 속, 서로의 손을 맞잡으려는 두 사람의 절박한 순간을 포착해낸 이번 포스터는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해무'는 오는 8월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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