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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6분 만에 초기진화했는데도…사망자 다수 발생

병상에 누워 있는 채로 유독가스에 질식된 듯

단 6분 만에 큰불이 잡힌 요양병원 화재에 무려 19명(28일 오전 3시 30분 현재)이 숨졌다.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 요양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에서 불이 난 것은 29일 0시 27분이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에 큰불을 잡았다.

소방대원들은 0시 55분 잔불 정리를 완료하고 대피하지 못한 환자를 수색했다.

이 병원에는 본관을 포함해 32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으며 불이 난 별관에는 환자 34명이 있었다.

12개의 방이 있는 별관에는 중증 치매·중풍 환자들이 요양 중이어서 신속한 대피가 어려웠다.

환자들을 보살펴야 할 간호사는 1명뿐이었다.

환자와 간호사 35명 가운데 7명만이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28명은 소방대원 등에 의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19명이 숨졌고 8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스스로 대피가 어려운 '와상 환자'가 대부분인 이들은 병상에 누워 있는 채로 유독가스에 질식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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