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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자제 담합' 실리콘밸리 기업들, 3천500억 원 합의금

'스카우트 자제 담합' 실리콘밸리 기업들, 3천500억 원 합의금
인력 스카우트를 자제하자고 담합한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한 실리콘밸리 대기업들이 우리 돈으로 3천500억 원이 넘는 합의금을 내고 소송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아직 원고 일부가 합의에 반대하고 있지만 합의안 대로 사건이 종결될 경우 이 회사들에서 일하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등 기술분야 인력 6만4천 명이 합의에 따른 배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건 피고 7개 기업 가운데 애플과 구글, 인텔, 어도비는 현지 시간 어제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에 낸 합의 서류에서, 3억2천450만 달러, 우리 돈 3천360억 원을 합의금으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루시 고 판사는 다음 달 16일 재판을 열어 이번 합의안을 심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피고 기업들 픽사와 루카스필름은 집단소송 합의금으로 900만 달러를, 인튜이트는 천100만 달러를 각각 내놓는 합의안이 이미 승인돼 7개 기업이 내야 할 집단소송 합의금 총액은 3억4천450만 달러, 우리 돈 3천53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소송의 원고들은 이 업체들에서 2005년 초부터 2009년 말까지 근무했던 기술 분야 직원들입니다.

애플과 구글 등 7개 대기업은 이직 의사를 밝히지 않은 근로자에게 상대편 회사가 먼저 접촉해 스카우트를 제의하는 것을 금지해 반독점법을 위반한 혐의가 적발된 뒤 소속 직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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