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검거하기 위한 검찰 수사인력 80명이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 총본산인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에 투입됐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21일) 낮 12시 10분쯤 금수원에 검사와 수사관 80명을 투입해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 씨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 씨에게는 구인영장과 체포영장이 각각 발부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또 금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해 유병언 일가의 범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수원은 축구장 32개에 달할 정도로 넓고 크고 작은 건축물이 산재해있기 때문에 수사관들이 유 씨와 장남 대균 씨의 은신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도들은 검찰 수사인력을 들여보낸 뒤 다시 입구에 모여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경의 강제진압에 대비해 8일째 진입제지 농성을 벌여온 구원파 신도들은 오늘 오전 금수원 정문 앞에서 검찰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태종 구원파 임시 대변인은 "검찰로부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가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공식 확인을 받았다"며 "검찰이 우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표했다고 판단해 투쟁을 물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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