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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서 '일제 독가스전 교범' 발견

중국 후난성에서 일제가 중국 침략 당시 장병들에게 배포한 독가스전 교범이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인 장사만보가 보도했습니다.

후난성 웨양시 웨양현 문물관리소는 최근 웨양현 신카이진 창산촌의 한 주민 집에서 '일본군 가스방호교범초안'이라는 장병 휴대용 소책자를 발견했습니다.

일본 육군성이 1937년 3월에 발행했다고 기재된 이 책자는 가로 7.5㎝, 세로 11㎝에 총 220페이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계절, 기후, 지형에 따른 독가스의 특성과 독가스 투척 및 공중투하 방법, 방호·응급처치요령 등입니다.

신문은 그동안 일본군의 방독면이나 구급함을 비롯한 수많은 물증과 피해자 증언 등을 통해 일제가 중국 침략 당시 독가스탄을 자주 사용한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났지만, 일본군의 독가스전 교범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일제가 전쟁에서 독가스 사용을 금지한 1925년 제네바협정을 위반하고 참혹한 만행을 저지른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연구자들에 따르면 일본군은 1929년부터 히로시마현 오쿠노섬의 독가스 제조공장에서 머스터드 가스 등을 만들었고, 1931년 만주사변을 계기로 중국에서 독가스를 사용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일본군의 독가스 훈련장 흔적이나 독가스 용제를 버린 흔적이 헤이룽장성 무단장 등 10여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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