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최악의 탄광사고가 난 마니사주 소마군에서 시위에 참가한 남성을 걷어차 세계적 분노를 샀던 총리 보좌관이 시위대를 차다가 다리를 다쳤다며 병가를 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터키 일간지인 라디칼은 수도 앙카라의 한 병원 기록을 입수해 유수프 예르켈 보좌관이 병가를 내려고 오른쪽 무릎과 왼쪽 어깨 등의 부상으로 1주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서를 발급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좌관 예르켈은 소마에서 시위 참가자를 폭행한 지난 14일 밤에 해당 병원을 방문했고 병원 의사가 전치 1주의 연부조직손상이라고 작성한 진단서를 제출하고 병가를 냈습니다.
진단서에는 오른쪽 무릎의 10㎠ 부종과 멍, 왼쪽 어깨 근육의 종창 등의 부상 내용과 연부조직손상에 따라 보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의 보좌관인 예르켈은 총리와 시위대와의 충돌 현장에서 군인 2명에게 제압당해 바닥에 쓰러진 남성을 발로 걷어차다가 찍힌 사진으로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습니다.
에르켈은 이 사진이 공개된 직후에는 "선동과 모욕"이라며 사과를 거부했으나 비난이 거세지자 "당시 받은 모든 모욕과 공격, 선동에도 침착할 수 없었던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사과했습니다.
라디칼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예르켈에 폭행당한 남성은 총리 수행단 관용차를 발로 찬 이후 군인들로부터 제압당했으며, 예르켈은 차에 타려다 이 장면을 목격하고 달려와 그 남자를 서너 번 걷어찼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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