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나이지리아 피랍 여학생, 절반가량 곧 석방될 듯"

"나이지리아 피랍 여학생, 절반가량 곧 석방될 듯"
나이지리아 여학생을 납치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피랍 여학생의 절반 정도를 석방할 뜻을 내비쳤다고 보코하람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보도했습니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정부에 붙잡힌 자신들의 최고사령관급을 풀어달라는 요구를 포기하고, 이르면 이번 주초 납치 여학생의 절반까지 점차 석방할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당초 최고사령관 석방을 요구했다가 정치적으로 불가능할 조건임을 인식하고 이 요구를 철회했습니다.

한 달여 전 300명 가까운 여학생을 납치한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교도소에 있는 보코하람 수감자들을 석방하는 대가로 여학생 인질을 점차적으로 풀어주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포로교환 협상 의사가 없다고 말했지만 관련 소식통은 정부와 보코하람 사이의 대화가 이미 며칠 동안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코하람이 석방을 원하는 수감자들은 보코하람 조직원들의 부인과 가족으로 일부는 조직원에게 정서적인 압력을 주기 위해 구금돼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이어 이 소식통은 "교환이 성사되면 보코하람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소녀 100명 가량을 점차 풀어줄 용의가 있다"며 "상대방이 어떻게 응답하느냐에 따라 소녀들은 소규모로 나누어 풀려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14일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동북부 치복시에 있는 학교를 급습해 300명 가까운 여학생을 납치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