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담화에서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최근 전남 여수로 이전한 해양경찰교육원의 활용 문제가 벌써부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 오천동 122번지 일원 230만5천㎡에 지난 2009년 착공해 모두 2천753억원의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지난해에 해양경찰교육원을 완공했습니다.
해양경찰교육원은 지난해 11월 10일 교직원 148명의 이주와 함께 5톤 트럭 135대 분량 8천826점의 장비 이전을 마무리하고 신임 경찰관의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의 본관동을 비롯해 연구동, 강의동, 도서관 등의 교육시설과 1천200명 수용 가능한 350실 규모의 생활관, 기초체력훈련장(골프장), 체육시설, 학생회관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핵심시설인 시뮬레이션훈련장과 해상구조훈련장 등의 훈련시설은 국내에서도 최첨단 수준을 자랑합니다.
지난달 18일 준공식을 열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면서 무기한 연기해 준공식도 하지 못하고 이름이 바뀌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해양경찰교육원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토지 제공과 진입도로 개설 등의 혜택을 줬던 여수시는 기존 시설을 활용해 신설되는 '국가안전처'의 교육원으로 활용할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가안전처가 설립된다면 안전, 구조, 구난 등의 업무를 맡게 되므로 국가안전처의 교육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해경 해체되면 여수 해양경찰교육원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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