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가 원전 앞바다에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환경방사선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30㎞ 거리의 해역에서 채취한 바닷물의 방사성 물질 세슘 137 농도가 원전사고 직후 급증했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했지만 2012년 여름부터는 감소율이 둔화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1986년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같은 지점의 세슘 137 농도가 크게 상승했다가 2년 정도 지나 사고 이전의 패턴으로 돌아가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을 벗어났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후쿠시마 앞바다를 조사해 온 간다 조타 도쿄해양대 교수는 수치가 낮아지지 않는 것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외부 바다로 계속해서 세슘이 공급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쿄신문은 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 참석해 '오염수의 영향은 후쿠시마 원전 앞 전용 항만에 완전히 차단돼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세슘이 바다를 계속 오염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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