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오늘(16일) 북서태평양에서 연구·조사를 목적으로 한 고래잡이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남극해에서의 포경을 금지한 국제사법재판소의 지난 3월 판결을 존중해 포획량은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밍크 고래와 향유고래는 잡지 않고, 기존에 100마리까지 잡던 긴수염고래는 90마리까지, 50마리까지 잡던 브라이드 고래는 25마리까지 줄여 오는 7월 하순까지 잡을 계획입니다.
지난 3월 국제사법재판소는 일본이 조사 명목으로 잡은 밍크고래 수가 과도하게 많다며 남극해 고래잡이를 중단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남극에서 잡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북서태평양의 경우 포획 규모를 줄여 포경을 계속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국제포경위원회는 1986년부터 상업적인 목적의 포경을 금지해 왔으며, 연구를 목적으로 한 포경은 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1987년 남극해에서, 1994년 북서태평양에서 연구 목적의 포경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고래잡이 활동을 고래 개체 수를 유지하기 위한 과학적 자료를 수집할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포경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상업적인 포경을 무마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비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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