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정신감정을 받게 됐습니다.
남아공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법원은 오늘 피스토리우스에게 불안장애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신과 전문가의 감정을 받도록 명령했습니다.
앞서 피스토리우스 측은 정신과 의사의 증언을 통해 피스토리우스가 범 불안장애를 겪고 있고, 이 장애가 그의 여자친구인 리바 스틴캄프에 총격을 가할 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피스토리우스가 불안장애 때문에 스틴캄프를 침입자로 오인해 총을 쐈다면 그는 살인죄에 대한 형사법상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됩니다.
이에 검사 측은 정신감정 의뢰를 재판부에 요청하고 판사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번 정신감정으로 차기 공판은 두 달가량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 2월 14일 프리토리아의 자택에서 스틴캄프에게 4발의 총탄을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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