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 세바스토폴항에 주둔 중인 자국 흑해함대에 앞으로 6년에 걸쳐 전함 약 30척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조치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조성된 흑해 주변 지역의 긴장 상황과 북대서양조약기구가 흑해 해역에서의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보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 해군 사령관 빅토르 치르코프는 흑해함대 창설 231주년 기념식에서 이런 계획을 밝히면서 이는 근거 없는 무력 증강이 아니라 오랫동안 요구돼온 흑해함대 강화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치르코프는 흑해함대는 자체 전력으로 완벽한 임무 수행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수준까지 함정 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계획에 따라 흑해함대에 각각 잠수함 6척과, 초계함, 순시함 등과 다양한 지원함 등이 올해부터 차례대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치르코프 사령관은 또 '2005~2020년 흑해함대 주둔 기지 조성 연방 프로그램'에 따라 크림반도 인근 노보로시이스크항에 함대 전용 부두를 건설하는 계획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보로시이스크 기지는 세바스토폴 기지의 보조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TV로 생중계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흑해함대 세바스토폴 기지 현대화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러시아 정부가 관련 프로그램을 수립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흑해함대에 전함 30척 추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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