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터키의 한 탄광에서 폭발사고로 200명 넘는 광부가 숨지고, 200명이 또 탄광에 갇혀 있습니다. 터키 정부가 구조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희생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13일) 오후 터키 서부 마니사주의 한 탄광에서 강력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폭발로 지금까지 200명 넘는 광부들이 목숨을 잃고 200명이 아직도 탄광에 갇혀 있다고 터키 당국이 밝혔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폭발로 인한 화상과 질식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광부 80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탄광에는 787명이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폭발이 광부들의 교대 시간에 발생해 정확히 몇 명이나 탄광 안에 갇혀 있는 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탄광 안쪽 2km 지점의 전력 공급 장치가 폭발해 발생했으며, 외부로 연결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많은 광부들이 갇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디즈/터키 에너지 장관 : 탄광 내 전기 관련 이상으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대형 사고로 번졌습니다.]
터키 정부는 광부들이 갇힌 탄광 안으로 공기를 공급하고 주변 지역의 긴급 구조 인력을 총동원해 구조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광 내부가 수 km의 터널 형태인 데다, 폭발로 인한 화재와 연기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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