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대출에 관심 있는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재가공해 대부업체 콜센터에 팔아넘긴 혐의로 대부중개업자 59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32살 윤 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씨 등은 2010년부터 지난 3월까지 스팸 방식으로 전화를 걸어 응답자 중 대출을 원하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콜센터에 팔아넘겨 37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바지사장을 두고 15개의 대부중개업을 운영하면서 개인정보 약 670만건을 자동전화 발송 프로그램에 입력해 스팸 방식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들은 스팸 전화에 응답한 고객 중 대출을 희망하는 이들의 개인정보를 재가공해 제휴 콜센터에는 1건당 1만2천원∼1만5천원, 직영 콜센터에는 실제 대출이 이뤄지는 금액의 0.5∼1.1%에 넘겼습니다.
이들이 재가공해 팔아넘긴 개인정보에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직업, 휴대전화 번호 등을 포함해 대출희망 여부, 과거 대출 이력 등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이씨 등이 운영하는 대부중개업체의 대출 승인금액은 2010년 약 900억원에서 2011년 2천300억원, 2012년 5천900억원, 지난해 1조2천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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