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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 빨리 돌아와라" 팽목항서 애달픈 외침

<앵커>

아직도 28명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14일) 새벽 진도 팽목항에 모여서 아들, 딸의 이름을 부르면서 제발 돌아오라고 외쳤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짙은 어둠이 깔린 진도 팽목항에서 아이들을 부르는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 30여 명이 바다를 향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돌아가며 3번씩 불렀습니다.

애달픈 외침은 이내 흐느낌과 통곡으로 바뀝니다.

이후 가족들은 가족지원실이 마련된 팽목항 대합실로 자리를 옮겨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는 가족들 돌려달라.]

하지만 수색작업은 빠른 유속 때문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살이 느려지는 새벽 정조 시간인 새벽 1시 반부터 잠수요원들이 수중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1시간 반 만에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토요일 이후 사흘 만에 재개된 어제 수색 작업에서도 실종자 1명을 찾아내는 데 그쳤습니다.

희생자는 276명으로 늘었고, 남은 실종자는 28명입니다.

특히 수색이 중단된 사흘 사이 세월호 객실 벽은 물론 진입로까지 일부 무너져 수색 작업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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