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로야구' 양상문 신임 LG 감독, 데뷔전 승리

<앵커>

프로야구 LG의 양상문 신임 감독이 친정팀 롯데와 데뷔전을 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9년 만에 감독 지휘봉을 잡은 양상문 감독은 '독한 야구'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5할 승률에 복귀할 때까지 LG 선수가 홈런을 쳐도 축하하러 나오지 않겠다는 이색적인 다짐도 했습니다.

[양상문/LG 신임 감독 : 나가서 마중하고, 단 1분이지만 그런 여유가 없을 것 같아요. 그때 우리 코치들과 작전을 짜겠습니다.]

양 감독은 친정팀 롯데와 데뷔전부터 공약을 지켰습니다. 5회 최경철이 무려 10년 만에 담장을 넘기며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는데, 마중 나가지 않고 덕아웃에 남아 이후 작전을 고민했습니다.

8회 오지환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한 LG가 신임 감독에게 5대 0 완승을 선물했습니다.

[오늘 경기가 제 색깔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탄탄하고 냉철한 야구를 해보겠습니다.]

마산에선 NC 이호준이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2대 0으로 뒤진 3회 역전 석점홈런을 쏘아올렸고, 6회 중전안타로 개인통산 1500안타를 달성했습니다. 필의 3점 아치로 동점이 된 9회말 노아웃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두산은 시즌 8호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을 몰아친 홍성흔의 활약으로 SK를 9대 6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7대 1로 눌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