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로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독립하기로 한 동부 도네츠크주의 분리주의 세력 지도부가 러시아 편입 문제를 두고 내분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지도자가 주민투표 직후 곧바로 러시아에 병합을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다른 지도자는 러시아로의 편입은 시기상조라며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도네츠크주 분리주의 세력의 임시 자치 정부 공동의장인 미로슬라프 루덴코는 라트비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편입보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 권력의 합법화 과정을 밟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루덴코는 당연히 러시아에 분리·독립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해달라고 요청하겠지만 중앙정부의 통치로부터 동남부 지역을 해방하는 투쟁이 우선 목표이자 1차 과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로의 편입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이 보다는 도네츠크를 제대로 된 독립국으로 만드는 일이 급선무라는 뜻입니다.
반면 도네츠크주의 임시 자치 정부의 또 다른 공동의장인 데니스 푸쉴린은 도네츠크는 원래 러시아 제국의 일부였으며 도네츠크의 주민들은 러시아·벨라루스와의 통합국가에 재편입되기를 희망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편입 놓고 우크라 동부 분리주의 지도부 분열
지도부 내 "편입 요청" "시기상조"로 이견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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