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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건 속 수색 작업…현재 희생자 273명·실종자 31명

<앵커>

사고 발생 24일째, 실종자는 31명입니다. 먼저 대책본부 연결해 이 시각 수색 상황 알아봅니다.

송성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실종자 4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써 실종자는 35명에서 31명으로 줄었고 희생자는 273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8일) 날씨가 좋지 않아 하루 종일 애를 먹은 수색팀은 오후 6시 40분쯤 다시 수색에 들어가 남성 실종자 2명과 여성 실종자 2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였지만, 사고 해역 주변엔 높은 파도와 초속 10미터 안팎의 강풍이 계속 불면서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64개 격실에 대한 수색을 모두 끝낸 수색팀은 모레까지 4층 뱃머리와 뱃꼬리를 확인하고, 화장실, 매점을 비롯한 47개 공동구역도 수색할 방침입니다.

시신 유실에 대비한 수색 범위도 더 넓혔습니다.

수색팀은 어제부턴 해상수색 범위를 침몰 지역에서 68킬로미터 떨어진 보길도와 소완도까지, 항공수색은 80킬로미터까지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23일째 이어지면서 구조 요원들의 부상도 늘고 있습니다.

그제 오후 잠수요원 6명이 어깨와 허리 통증을 호소해 감압 치료를 받았고 이 중 2명이 병원에 후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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