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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교민 고교생, 최우수 성적으로 총리상 수상

뉴질랜드교민 고교생, 최우수 성적으로 총리상 수상
뉴질랜드 교포 조병철(18)군이 뉴질랜드 학력 평가원(NZQA)이 실시한 고등학교 졸업 장학생 선발시험에서 1등을 차지, '올해의 총리상'을 받았다.

지난해 말 뉴질랜드 최고 명문 오클랜드 그래머 스쿨을 수석 졸업한 조 군은 지난해 장학생 선발 시험에서 전 과목에 걸쳐 뛰어난 성적을 거두어 2013년도 총리상을 받는 영광도 누렸다.

헤키아 파라타 교육장관은 시상식에서 "조 군은 5개 과목에서 우수 장학생에 뽑히는 등 7개 과목에서 뉴질랜드 장학생으로 선발된 뛰어난 학생"이라며 "그는 공부뿐 아니라 고등학교 재학시절에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음악과 스포츠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칭찬했다.

조 군은 미적분학, 화학, 지구 우주 과학, 물리학, 통계학 등 5개 과목에서 우수 장학생에 선발됐고, 지리학과 스페인어에서 장학생에 뽑혔다.

특히 지구 우주 과학에서는 최고 장학생에 선발됐다.

조 군은 NZQA 시험과는 별도로 치러지는 케임브리지 국제학력시험에서도 뉴질랜드에서 전체 1등을 차지했다.

조 군은 연합뉴스 만나 오는 8월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 진학해 생명의학을 전공, 의학이나 의료공학 분야의 연구소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군은 "한 때 영어 성적이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아 실망했지만, 부모와 친구, 학교 선생님들이 잘 도와주어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공부 비결에 대해서는 "폭넓게 책을 읽다 보니 호기심이 생겨 공부에 매달릴 수 있었다"며 이번에 좋은 성적으로 총리상까지 받게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한인 멜리사 리 의원은 "한인 자녀인 조 군이 최고의 영예인 총리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미래의 학문적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조동석(55) 씨와 주부 최인의(49) 씨의 2남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난 조군은 생후 2개월 때 부모와 함께 뉴질랜드로 이주, 오클랜드 북부에서 초 중학교에 다녔으며, 태권도, 바이올린, 피아노도 수준급이다.

(오클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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