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시절 약탈 물품을 포함해 1천400여점의 미술품을 보유한 독일인 소장인이 사망하면서 이들 작품의 처리 문제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독일의 한 일간지는 그제 81세로 숨진 작품 소장인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가 사전에 유언을 남겼다면서 작품들이 외국 미술관에 기증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작품이 어느 기관에 기증될지 알 수 없지만 구를리트가 과거 계약을 했던 오스트리아나 스위스가 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구를리트는 히틀러의 미술상으로 알려진 부친에게 작품을 물려받아 뮌헨 아파트에 소장한 사실이 지난 2012년 독일의 세관조사에서 발각됐습니다.
그의 소장품에는 마네와 르누아르, 피카소와 샤갈 등 거장의 작품이 대거 포함돼 약 10억 유로, 우리돈 1조 5천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나치 정권이 공공미술관이나 유태인에게서 빼앗은 것으로 드러나 작품 반환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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