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프레드릭 레인펠트 총리와 각료들이 아파서 근무하지 않았음에도 공식적인 병가를 내지 않아 월급 공제를 피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레인펠트 총리는 지난 2010년 브뤼셀에서 열렸던 유럽연합(EU) 회의에 소화기 바이러스 감염을 이유로 불참했지만, 공식적으로 병가를 신고하지 않았다고 더겐스 뉘헤테르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레인펠트 총리는 이로써 하루치 임금인 4천645크로나(약 73만원)가 공제되지 않은 채 월급 14만4천크로나(약 2천267만원) 전액을 받았습니다.
스웨덴은 병가 기간에는 사회보험청이 임금을 보상하지만, 병가 첫날은 보상에서 제외됩니다.
신문은 정부 관료들의 근무 현황에 관한 언론의 보도와 정부 회의문서를 조사한 결과, 레인펠트 총리 외에도 장관급 인사의 병가 신고 누락 건수가 16건에 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2006년 이후 8년째 연임한 레인펠트 정부에서 38명의 정부 각료 중 단지 3명의 장관이 병가를 신고했습니다.
급여 정산 명세서에는 2010년 이후로 병가를 낸 고위 관료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안데쉬 보리 스웨덴 재무장관은 "우리는 (아픈 기간에도) 항상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며 관료들이 병가신고를 고의로 피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미카엘 우덴베리 전 국방장관은 "병상에서 문서처리 등 업무를 볼 수는 있지만, 수술 때문에 의회를 비우는 관료들의 경우는 공식적으로 병가 처리해야 하고 하루치 임금은 월급에서 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스웨덴 각료들, 근무 안한 날도 월급 받아 구설
"공식적인 병가 신고 안해 월급 공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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