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중앙정부와 친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간의 충돌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부 오데사에서 벌어진 중앙정부 지지파와 분리주의 세력 간의 유혈 참사와 관련해 러시아는 현지 러시아계 주민들로부터 개입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공보비서는 압도적인 다수가 러시아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런 요청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모두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은 대응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현재의 상황은 러시아에게도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고 확답을 피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는 그러나 동부지역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대통령 권한대행은 나라를 파괴하려는 세력과 맞서 싸워 통일을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오데사에서 대규모 사상자가 나온 다음날인 어제도 동부에서 분리주의 민병대 진압작전을 지속했습니다.
오데사 유혈 참사의 책임을 둘러싼 양측의 비방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공보비서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이 이번 유혈사태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반면, 우크라 중앙정부는 러시아가 폭력사태를 촉발시켰다고 맞받았습니다.
긴장이 고조되자 미국과 러시아 외교수장은 전화통화를 통해 사태 해결책 논의에 들어갔지만 아직 뚜렷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전면전' 우려…동부 긴장 고조
러시아 "현지 주민 개입 요청 쇄도"…우크라 "분리주의 세력 진압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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