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6학년생 10명 가운데 5명은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하루에 30분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산하 참교육연구소는 지난 3월 전국 초등학교 5·6학년생 1천9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2014 어린이 생활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방과 후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30분 이하라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52.5%에 달했고, 이 가운데 9.2%는 아예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방과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활동은 학원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60.6%가 방과 후 2시간 이상을 학원에서 보낸다고 답했고,12.0%는 학원에 있는 시간이 4시간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평일에 부모님 없이 형제·자매끼리 아침을 먹거나 아예 식사를 거르는 어린이는 49.8%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14.5%는 부모가 차려놓은 것을 혼자 먹었고 3.1%는 혼자 챙겨 먹었습니다.
부모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로는 '공부해라', '숙제했니', '책 읽어라', '살 빼라', '휴대전화 그만 해라' 등을 주로 적었고,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사랑해', '잘했어', '학원 다니지 마라' 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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