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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형병원서 화재…397명 긴급 대피

<앵커>

어제(2일) 불이 났던 인천의 한 대형병원에서는 피해자가 늘었습니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입원 환자를 비롯해 400명 가까이 있었고, 이 가운데 80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대형병원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를 태운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8층짜리 병원 건물 2층에서 시작됐으며, 화재 당시 건물에는 입원 환자 384명과 직원, 간병인 등 총 397명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입원 환자 : 사람들이 연기 때문에 유리창 깨고 그랬거든요, 지금 전기가 나가서 사람들이 손전등으로 비추고.]

불이 난 직후 환자들은 옥상과 1층 로비로 급히 대피했고 이중 연기를 마신 환자 80여 명은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간병인 : 5층 마비 환자들은 움직이지를 못해요. 간병인들이 침대 커버에 (환자들을) 들고서 빠져나오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직까지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피해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부평소방서 담당자 : 화재로 인한 중상자는 없고요, 환자들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 때문에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세탁실 내 전선 배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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