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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군, 민병대 장악 동부 도시 공격 개시"

"우크라이나 정부군, 민병대 장악 동부 도시 공격 개시"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민병대가 장악하고 있는 동부 도시 슬라뱐스크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민병대 측이 밝혔습니다.

민병대 관계자는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오늘 새벽부터 정부군의 공격이 시작됐다며 "육상부대뿐만 아니라 공중에서도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공격이 개시된 뒤 슬라뱐스크 시내에서 휴대전화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군의 공격은 주로 슬라뱐스크 외곽 검문소 주변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병대 측은 "시 외곽 검문소 주변의 건물들이 정부군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슬라뱐스크 민병대 지도자로 '인민시장'을 자처하는 뱌체슬라프 포로마료프는 민병대가 정부군 소속 헬기 2대를 격추하고 조종사 1명을 생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헬기가 로켓포 공격을 가하다가 격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병대 소속 대원 여러 명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헬기 격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P 통신도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슬라뱐스크 외곽에서 총소리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한 민병대 관계자는 교전이 슬라뱐스크 외곽 몇몇 검문소 주변에서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정부군 소속 장갑차들이 슬라뱐스크로 이어지는 도로에 나타났으며 슬라뱐스크시에 대한 공격도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슬라뱐스크 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군이 공수부대를 도심에도 투입시켰으며 시내에서 정부군과 민병대 간에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보도들이 사실일 경우 이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도시들에 대한 정부군의 본격적인 진압작전 개시를 의미합니다.

분리주의 민병대는 현재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등의 10여 개 도시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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