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전문가인 김용현 동국대 교수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김 교수님! 먼저 북한의 오늘(29일) 사격행위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시는지요?
[김용현/동국대 교수, 전화연결 : 두 가지 측면을 봐야될 것 같습니다. 하나는 지금 북한이 최대한 한미군사훈련이 끝난 상황이고, 전반적인 흐름 자체가 지금의 국면들을 북한이 풀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반발의 성격이 강한 그런 무력시위다, 우선 이렇게 봐야될 것 같습니다. NLL 해상 사격이 최근에 있었던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한미 당국의 압박, 그리고 북한인권문제 제기, 이런 것들을 북한으로써는 상당히 불편해하는 상황에서 반발의 성격으로 사격 훈련을 한다, 이렇게 봐야할 것 같고요, 또 하나의 측면은 4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태에서 북한이 저강도 무력시위부터 강도를 조금씩 높여가는 그런 차원에서의 대외적인 문제를 풀어가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군사적인 시위를 통해서 북한이 미국이나 남측에 끌려가지 않겠다, 이런 차원의 시위의 성격이 강한 행보가 나오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두 가지로 요약을 해주셨는데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예고하지 않았습니까? 이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여러 가지 생각할 점이 있는데 오늘 이러한 사격을 했기 때문에 그것과 이번 사격과의 연관성, 어떻게 보십니까?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계속 꺼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북한이 지금 당장 핵실험 카드를 바로 꺼내기 보다는 오히려 저강도 무력시위, 오늘과 같은 해안포 사격훈련이든지, 또 앞으로 중거리 미사일이라든지 이런 강도를 높여가는 과정에서도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해법이 보이지 않거나 또는 남북관계라든지 전반적인 대외관계가가 풀리지 않는 이런 상황일 때 핵실험까지 가는 단계적인 경로를 북한이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 하는 그런 판달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지금 당장의 핵실험 보다는 이런 무력시위의 성격을 통해서 북한이 대외적인 압박에 대해서 반발하는 형식을 보여주는 행보를 당분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전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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