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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나 홀로 편의점 근무' 여성이 위험하다

강원 편의점 강도 15건 중 10건…경찰 실태점검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 대부분은 심야에 나 홀로 근무하는 여성을 노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는 2012년 7건, 지난해 6건, 올해 들어 2건 등 모두 15건이다.

이 중 10건은 편의점에서 나 홀로 근무하는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5일 오전 4시 35분께 강릉시 안목항의 한 편의점에 강도가 침입, 여종업원인 A(19)양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20여 분만에 붙잡혔다.

지난달 22일 오전 3시 35분께는 동해시 동호동의 한 편의점에서 강도가 흉기로 여종업원 B(18)양을 위협, 현금 28만원을 훔쳐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가 검거됐다.

편의점 강도 대부분은 오전 0시∼4시 사이 심야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처럼 편의점 강도사건이 잇따르자 도내 편의점 944곳의 운영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 중 81%인 764곳이 야간에 나 홀로 근무하고 있고, 23%인 220곳은 여성 혼자서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세 미만의 고교생이 야간에 일하는 편의점도 16곳이었다.

대부분 편의점이 인건비 절약을 이유로 심야에 나 홀로 근무하면서 범행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심야에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은 남자 종업원으로 교체하거나 2인 이상 근무를 권고하고 있다.

또 편의점 출입문에 CCTV 추가 설치와 비상벨 설치를 적극 권유할 방침이다.

취약 시간대 112 순찰 시에는 경찰관이 편의점 내부를 직접 확인하는 등 범죄 예방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대홍 생활안전계장은 "심야에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이 많고 상시 현금을 보유하다 보니 범행에 취약하다"며 "여러 형태의 자위방범 체계 보강 등 범죄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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