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생존 학생들이 내일(30일) 퇴원합니다.
생존 학생 학부모 대표는 오늘 언론에 보도자료를 내 입원학생 74명 등 75명(통원치료 1명)이 내일 퇴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바로 합동분향소를 찾아 함께 조문한 뒤 심리치유 프로그램이 예정된 안산 모처로 이동합니다.
학부모들은 "생존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 일상생활 복귀, 사회 적응 등을 위해 학부모와 병원, 교육청 등이 논의를 통해 치유와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변에서 합동 조문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지만 아이들은 먼저 떠난 친구들의 명복을 빌고, 하고싶은 말을 전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학생들은 조문 뒤 안산 모처로 이동해 숙식을 함께하며 심리안정 치료를 받게 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들의 심리치료 기간을 출석일수로 인정해 학사 과정에 문제가 없게 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