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오늘(27일)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계열사 등에 자신의 사진을 판매해 5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청해진해운의 대주주인 '천해지'가 지난해 유 전 회장의 사진작품 판매를 주로 하는 헤마토센트릭라이프의 문화사업부를 합병했다"면서 "인수한 자산 160억원 중 126억원은 유 전 회장의 사진 작품"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천해지가 지난해 말에 갖고 있던 사진의 원가가 335억원"이라면서 "다른 계열사와 신도들에게 매각한 것까지 더하면 유 전 회장은 사진을 팔아 최소한 500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