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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임금요구 시위 근로자 23명 재판 회부

올해 1월 캄보디아에서 최저임금 인상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근로자 23명이 폭력행위와 기물파손 등의 혐의로 전원 재판에 회부됐습니다.

캄보디아 인권단체들을 오늘(25일) 낮 프놈펜지방법원이 이들 근로자에 대한 심리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법원 주변에는 인권단체 회원과 근로자 수백 명이 몰려들어 근로자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주변도로를 봉쇄한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검찰의 기소를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이들 노동자 대신에 시위 진압 도중에 시위 참가 근로자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책임자를 조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30년 가까이 캄보디아를 통치하고 있는 훈센 총리는 지난 1월 이후 계속되던 근로자들의 시위를 막기 위해 거리 시위를 전면 금지하는 등 통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초 캄보디아 프놈펜 주변 공단에서 의류업계 근로자들이 최저임금을 160달러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캄보디아 경찰이 근로자들을 향해 실탄 사격을 가해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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